여야, 송영길 피습에 "용납할 수 없는 중대범죄"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 한 목소리로 비판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폭력으로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건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도 이날 부산 창선삼거리 유세에서 "송 대표가 서울에서 유세하다가 괴한에게 뒷머리를 뭔가로 맞아 입원하셨다"며 "폭력은 소중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로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규탄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는 국민 앞에 비전과 정책, 능력 등을 평가받는 시험대이자 민주주의의 축제"라면서 "선거를 방해하는 그 어떤 폭력도 결코 정당화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당국에 강력하게 부탁드린다.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더 이상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며 "송영길 대표의 쾌유를 빈다. 아울러 모든 후보와 선거운동원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송영길 대표님이 유세도중 표삿갓TV라는 유튜버에 의해 둔기로 피습되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해당 유튜버의 채널을 보니 오랜 기간 송대표님을 따라다닌 것 같은데 계획된 범죄인 것 같다"며 "병원으로 이동하셨다고 하는데 무탈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대선을 불과 이틀 앞두고 벌어진 폭력행위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함께, 무엇보다 송영길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이유로도 폭력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며 "경찰은 가해자에 대한 신속하고도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경위를 명백히 밝히고,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하여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엄중처벌을 촉구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도 메시지를 통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로 타인의 신체에 폭력을 가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중대범죄"라고 질타한 뒤, "송영길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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