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北 핵무장 당연시하는 이재명, 말이 되냐"
"文정부, 김정은 원하는대로 해주는 게 최고라고 생각"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제천시 제천문화의거리 유세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 후보도 통일 이야기는 안 한다. 김정은이 통일 이야기는 싫어하기 때문"이라며 이재명 후보도 싸잡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통일하기엔 시간이 너무 지났고, 싸우지 않으면 통일과 마찬가지 상태가 된다'고 하고 있다. 그러니 우리나라 젊은 학도병과 경찰들이 목숨 바쳐 공산당을 물리친 대구 북구 다부동 전적비에 가서 '우리가 북한보다 잘 살고 재래식 전력을 감당할 수 없으니 (북한은)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핵을 개발하고 전력배치를 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라며 "북의 핵무장을 당연시하는 거냐.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인데 이게 말이 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부여당이 자랑하는 K방역에 대해서도 "억지이념으로 떼쓰는 정권은 코로나 거리두기를 하네 마네 주먹구구 엉터리 방역 정책을 썼다. 우리나라가 1일 확진자 전세계 1위인데 이건 정부가 아니다"라며 "치료도 안 해주고 공공의료 정책도 다 망가져서 병원도 어쩌질 못한다. 정부는 코로나 걸린 분들이 집에서 대기하며 죽든지 치료하든지 맘대로 하라고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이 고생해도 마치 병원은 폭리를 취하고 늘상 세무조사를 해야 하는 집단으로 만들었다"며 "병원도 한계가 와서 나자빠졌다. (이 정부에는) 능력을 기대할 수 없다. 과학과 상식을 외면하고 자기들끼리 철지난 이념의 노예가 돼있는 사람들을 핵심 지지층으로 내세워 집권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정권심판을 호소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