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이재명-윤석열 격차, 7.7%p→2.9%p
윤석열 20대 지지율 급등. 안철수 상승세 주춤
16일 여론조사업체 <서던포스트>에 따르면, CBS 의뢰로 지난 14일~15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재명 34.4%, 윤석열 31.5%로 집계됐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1.8%, 정의당 심상정 후보 2.1% 순이었다.
윤석열은 전주보다 5.1%p 상승한 반면, 이재명은 0.3%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안철수는 1.0%포인트 하락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이로써 전주 오차범위 밖인 7.7%포인트로 벌어졌던 이재명-윤석열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2.9%포인트로 좁혀졌다.
연령별 지지율을 보면, 20대의 경우 이재명은 12.4%에 그친 반면, 윤석열은 28.3%로 가장 높았고, 안철수가 20.5%로 뒤를 이었다. 20대 지지율이 회복되면서 윤석열이 급등한 셈이다. 다만 20대와 60대 이상을 제외한 30~50대 연령대에서는 모두 이재명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대선 후보 TV토론과 관련해선 40.8%가 '법으로 정해진 참여 가능한 모든 후보가 참여하는 구도'를 꼽았다. 즉 안철수와 심상정이 포함된 4자 토론이 바람직하다고 뽑은 셈. 뒤를 이어 안철수까지 포함하는 3자 토론이 24.8%였다.
토론 주제로는 '정책과 공약 뿐 아니라 본인 그리고 주변인 관련 사안까지 검증해야한다'는 응답이 37.8%로 가장 많았다. '주변인까지는 아니더라도 본인 관련 사안도 검증해야한다'는 응답은 32.2%로 나왔다. '정책과 공약에만 한정돼선 안된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긴 셈. '정책과 공약에만 한정해야한다'는 응답은 27.1%에 그쳤다.
대선 이후 여야 간 공동정부를 구성하는 이른바 '공동정부론'에는 반대가 49.6%, 찬성이 45.4%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34.0%), 민주당(26.8%), 국민의당(6.2%), 정의당(4.4%), 열린민주(2.9%) 순으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41.8%로 조사됐다.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은 55.4%였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0.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