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원게시판 잠정 봉쇄. "당원간 분쟁 과열"
"갈 수록 과열되는 분쟁과 추가로 발생하는 법적 갈등 차단하기 위한 조치"
민주당은 이날 오후 '당원게시판 운영 잠정 중단 안내' 공지문을 통해 "지난 경선 기간 동안 당원게시판은 당원 간 분쟁 자중, 분위기를 환기 위해 '잠시 멈춤' 기간을 운영한 바 있다"며 "해당 조치 이후 문제가 개선되는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게시판 내 당원간의 분쟁이 또 다시 과열되고 있다. 이에 권리당원게시판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갈수록 과열되는 분쟁과 추가로 발생하는 법적갈등 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며 "권리 강화를 위한 조치(예-실명제,운영기준 강화 등)를 정비하여 재오픈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서는 최근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과 이재명 대선후보 지지자들이 연일 거칠게 비난 공세를 퍼붓고 있다.
특히 이낙연 캠프 출신인 이상이 제주대 교수가 이 후보를 '적폐'로 규정한 뒤 축출을 주장하자 이 후보 지지자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원색적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이날 이 교수에 대해 '당원직무정지 8개월 정지' 중징계를 내려 양측간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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