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이재명 심성, 폭력적이고 전제적"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이재명 공격 포문 열어

2021-11-28 15: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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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28일 "아무리 노력해도 고쳐지지 않는 것은 오랫동안 쌓이고 길러진 심성으로 이 후보에게도 그런 것이 있는데 유감스럽게도 그것은 전제적이고도 폭력적인 심성”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공세를 개시했다.

김병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누구든 스스로 배우고 익히고, 경험하고 훈련하며 새로운 지도자로 거듭나는 것이지만, 고치기 힘든 것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개방된 자세로 남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선과 악, 옳고 그름을 규정한다. 전제가 바로 그것”이라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는 언어폭력 등 폭력을 행사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러다 이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일면 또 한편 너무 쉽게 사과하여 그야말로 폭력성 짙은 어떤 영화의 한 장면이나 주인공을 떠올리게 한다”며 우회적으로 영화 <아수라>를 거론하기도 했다.

또한 이 후보의 모녀 살해 조카 변론에 대해서도 "정치를 하는 변호사가 '심신미약'을 일종의 변호기술로 쓰다니요? 게다가 37차례나 찔러죽인 사건을 '데이트 폭력'이라고 하다니요?"라며 "그는 정치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가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했다가 피해자 유족 반발에 사과한 것을 두고도 "사과는 했지만, 진정한 사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편의상 그렇게 했을 뿐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데이트 폭력'이라 생각하고 이에 대한 시비에 대해 분노하고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전제적 사고와 판단기준, 그리고 폭력적 심성은 그리 쉽게 고쳐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심신미약 전공의 변호 기술자로 돌아가든, 폭력성 짙은 영화의 제작자나 감독이 되건 그는 그가 속해야 할 영역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가 있을 자리는 대통령 후보 자리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화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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