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여론조작' '좌표찍기' 지령 내려"
“이재명은 부산 비하한 역대급 함량미달 후보"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민주당 후예답게 2017년 ‘드루킹’ 추억이 새삼 떠오르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댓글 등을 통한 여론조작은 엄연한 범죄행위”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2017년 당시 문재인 후보 최측근인 김경수 실장은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8만 개의 기사에 118만 개의 댓글을 조작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지만, (민주당은) 아직까지 드루킹 범죄에 대해 단 한 한마디 제대로 된 사과조차 않고 있다”며 “내가 하면 ‘민심’이고 남이 하면 ‘댓글조작’이라는 내로남불 정신을 갖고 뻔뻔하게 버티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이준석 대표가 공개한 댓글조작방지 시스템 ‘크라켄’을 두고 ‘김혜경 씨 루머나 크라켄으로 내부 단속하라’고 비꼰 데 대해서도 “송영길 대표 역시 드루킹 범죄에 대해선 ‘나 몰라라’ 하면서도 남의 당 살림살이까지 단속하고 비아냥거렸다”며 “집권여당 대표 언사가 그 정도 수준이니 대선후보도 전과 4범에 ‘음주운전이 초보운전보다 낫다’는 발언도 모자라, ‘솔직히 부산 재미없다’며 부산을 비하하는 저급한 인식 수준의 역대급 함량 미달 후보를 뽑은 것 아니겠냐”며 이재명 후보와 송 대표를 싸잡아 비난했다.
또한 “이 후보 부인 병원이송 당시 구급대원이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일로 질책을 받았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이 후보는 가짜뉴스 딱지를 붙였지만 나중에 진짜로 밝혀졌다”며 “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 당시 ‘성남시 의회의 반대로 공공개발을 할 수 없었다’고 했지만 실은 이 후보가 공공개발을 막은 장본인이었다는 공문서 증거가 드러나기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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