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이재명 면전에서 "대선후보들 다 고만고만"
"국민은 진실한 대통령 뽑을 것" 강조하기도
설훈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회의에서 다른 선대위원장들이 예외없이 이 후보 전폭 지지 입장을 밝힌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같이 말하며 "다 고만고만한 약점이 있고, 고만고만한 장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두에 "선대위 첫 날이니까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원론적인 얘기를 드리고 싶다. 원론에 답이 있는데, 이를 잊어버리고 일상생활을 하기 때문에 이런 날은 원론을 좀 강조할 필요가 있다 싶어서 말씀드리겠다"며 "국민들은 어떤 대통령을 뽑을 것인가. 제 나름대로 생각을 해보니까, 진실한 대통령을 뽑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진실'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진실은 겸손함과 솔직함에 있을 것이라 본다. 이 조건에 누가 맞느냐 그것을 아마 제1조건으로 생각할 것"이라며 "그 다음에 일을 얼마나 잘 해 낼 것인가, 추진력을 따질 거다. 그 다음에 지혜롭게 국정을 이끌 것인가, 좋은 정책이 있을 것인가, 이것을 세 번째로 생각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세 가지가 합일되면 아마 그분은 틀림없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그런데 그렇게 맞추기가 쉽지 않다. 완벽한 사람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런 저런 조건에서 조금 불리하지만 그나마 제일 나은 사람이 누구일 것인가를 선택의 기준으로 찾을 수밖에 없는 것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얼마나 후보를 잘 내세워서 국민들께 호소해내느냐에 따라서 성공의 길로 갈 것이라 생각한다. 이것은 후보뿐만이 아니고 우리 모두가 이 원칙에 입각해서 문제를 풀어 나간다면 성공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래서 오늘은 첫째 날이니까 이 원론을, 다 알고 있지만 잊어버리기 쉬운 원론이라 말씀을 드립니다. 원론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주시면 고맙겠다"는 당부로 발언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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