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한 민주당, 손준성 영장 기각한 법원 맹비난
"윤석열 후안무치" "공수처 흔들리지 말라"
이용빈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손 검사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 날까지 수사를 미뤄달라는 무리한 요구까지 하고 있다. 그 전까지는 변호사 선임이 지연됐다는 핑계를 대며 출석을 미뤄왔다. 법원이 손 검사의 이러한 행태를 용인한 것에 대해서 국민께서 납득하실지 심히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피의자의 방어권은 보호하면서 국민적 의혹 규명에는 소극적인 태도는 지탄을 피할 수 없다"며 "오늘 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81.2%가 법원 재판이 ‘공정하지 않다’고 응답했다는 점을 법원은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법원을 거듭 비난했다.
그는 화살을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돌려 "윤석열 후보는 입장문을 내며 정치공작에 제동이 걸렸다며 환호작약하고 있다"며 "윤석열 후보 자신의 관여 여부를 떠나 자신의 치하에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 참담하게 무너졌다. 전직 검찰총장이라는 자각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런 후안무치한 주장은 할 수 없다"고 원색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공수처에 대해선 "공수처는 흔들리지 말고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국민께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 주시기 바란다"며 흔들리지 말 것을 당부했다.
민주당은 법원의 손준성 구속영장 기각으로 고발사주 의혹 수사에 제동이 걸리자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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