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김두관 '무효표' 처리 안하면 이재명 득표 49.3%
이재명 "文대통령도 축하 말씀 해주셨다"
실제로 정세균-김두관 표를 무효표 처리를 하지 않는다면 이 지사 누적 득표는 49.3%에 그친다.
민주당의 권리당원·대의원·선거인단 투표에는 모두 145만9천992 명이 참여했다. 이 중 이 지사는 71만9천905표를 획득했으며 이를 기준으로 한다면 득표율은 총 49.3%가 된다.
이낙연 캠프는 그간 수차례 이 문제를 제기해왔으나 당 선관위는 이를 일축해왔다. 그러나 3차 국민-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62.37%의 압슥을 거둔 반면 이재명 지사는 28.30%에 그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이낙연 캠프는 이같은 3차 투표 결과가 대장동 사태와 관련한 이재명 책임론이 급확산된 결과라며, 당은 이같은 민심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기자들을 만나 '이낙연 캠프 측이 사실상 경선에 불복하는 논평이 나왔다'고 하자 "자세한 내용은 파악 못했다"며 "의논해보고 판단하겠다"고 말을 아겼다.
그는 이어 '무효표로 처리하지 않으면 과반이 안된다고 한다'고 묻자 "당헌당규를 적절히 해서 잘 결정한 것으로 본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축하 말씀을 해줬으니, 당이 결정하는 대로 처분을 기다리고 그리하겠다"며 문 대통령이 경선 결과를 인정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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