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생각보다 많은 지지 보내줘 감사"
"도둑을 왜 완변히 막지 못했느냐는 건 적반하장"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 경선 결과가 발표된 뒤 기자들과 만나 "광주·전남은 이낙연 후보의 정치적 본거지이기 때문에 상당히 불리할 것으로 예측했다"며 이같이 말햇다.
그러면서 "내일까지 하게 되면 또 다른 상황이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며 전북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패인에 대해선 "아무래도 해당 정치인이 자신의 정치적 본거지에선 유리한 점이 있기 마련"이라며 "최근에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많은 이야기가 있는데 아마 이것이 투표나 판단에도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거대한 금액의 불로소득을 보고 국민이 상대적인 박탈감 또는 억울함을 느낄 수도 있다"면서 "제도적인 한계 때문에 충분하고 완전히 개발이익을 환수하지 못한 점에 대해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아쉽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야당의 대장동 공세에 대해선 "대장동 사건은 토건 비리 세력과 부패한 국민의힘 정치세력이 결탁해 공공개발을 막고 민간개발을 통해 토지 불로소득을 노리다가 민관 합동 개발을 통해서 50~70%에 가까운 개발이익을 환수한 것에 대해 도둑들이 왜 완벽하게 도둑을 막지 못 했느냐고 하는 적반하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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