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찬우 "화천대유와 남욱은 무관" 강변
남욱, 화천대유 산하 천화동인 4호로 1천억 챙겼는데...
화천대유 자문을 맡아온 강 변호사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2015년 당시 수원지검이 처리한 사건은 남 변호사가 공영개발을 막으려 정관계에 불법로비를 한 혐의로 그를 구속한 것이고, 본인이 속한 법무법인이 자문을 한 화천대유는 성남시의 공영개발에 참여한 별도의 회사로 남욱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2015년 퇴직했고 화천대유 자문은 2018년부터 저의 소속 법무법인이 자문계약을 했다. 저는 그 담당 변호사"라고 덧붙였다.
화천대유의 페이퍼컴퍼니로, 남 변호사가 소유주인 천화동인 4호가 화천대유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강변인 셈.
남 변호사는 2015년 부동산 개발업자로부터 대장동 개발 방식을 한국토지주택공사 주도의 공영 개발에서 민간 개발로 바꿔 달라는 청탁과 함께 8억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수원지검에 의해 구속기소됐다가 1·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아 확정됐다.
당시 남 변호사의 변론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맡았다.
강찬우 전 검사장은 검찰에서 퇴직한 뒤 화천대유의 법률 자문을 맡았으며, 박 전 특검은 화천대유 고문으로 활동했으며 그의 딸도 화천대유에 취업했다.
남 변호사는 수사가 본격화하자 최근 급작스레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져 해외도피 의혹을 자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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