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 저질공세에 우리당 후보들 공동대응해달라"

"나중에 '아차, 자살골이었구나' 후회하게 될 것", 이낙연 압박

2021-09-23 14: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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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예비후보들에게 자신을 둘러싼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우리당 후보님들의 공동대응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김두관 의원이 자신을 적극 옹호해주는 데 대해 고마움을 나타낸 뒤, "김두관 후보께서는 '우리 민주당 후보 모두가 이런 정치적 공격에 대해 단호히 반대의 입장을 공동으로 주장했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혀주셨다. 꼭 필요하고 대단히 고마운 제안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후보들의 공동기자회견이든 캠프의 공동성명이든 저들의 후안무치한 저질 정치공세에 함께 맞서면 좋겠다"며 "가급적 빨리 공동행동에 나서면 좋겠다"며 이낙연 전 대표측을 압박했다.

이어 "이번 주말 민주당의 중심 광주전남 경선이 예정되어 있다. 당 경선이 한창인 때, 민주개혁세력의 본향 광주전남 경선을 앞두고 우리당 후보의 공동대응이 이루어진다면 당의 단합과 단결을 기대하는 국민과 당원께도 좋은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 후보님과 의원님들이 한결같이 걱정하시는 것은 국민의힘의 대장동 이슈 공세로 윤석열 검찰의 청부수사 의혹이 언론과 공론의 장에서 사라지고 덮여진 것"이라며 "저도 그렇고 당 입장에서도 매우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보수언론과 토건세력, 야당이 여론을 호도하고 있지만 시간은 진실의 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진실은 명백해지고, 더구나 저 이재명은 때리면 때릴수록 강해질 뿐"이라며 "나중에 ‘아차, 자살골이었구나’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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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저질공세에 우리당 후보들 공동대응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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