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화천대유 관련자, 이미 미국 도피 제보도"
"관련자들 한 분씩 사라지고 있어. 빨리 출국금지해야"
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청화동인 소유주 명단이 나왔는데, 관련자들에 대해 빨리 출국금지를 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서 "저에게 제보가 온 것 중에는 관련자 중 어떤 분은 미국으로 이미 도피를 한 것 같다는 제보도 있다"며 "미국으로 도피한 사람이 있는지 이런 걸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보자에 대해선 "실명제보"라면서, "관련자들 출국은 빨리 정지를 시키는 게 수사를 위해서 꼭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거듭 조속한 출금조치를 촉구했다.
그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정조사와 특검을 반대하는 데 대해서는 "말은 명명백백하게 밝히자고 하면서도 국정조사, 특검은 반대한다. 이건 또 모순"이라면서 "대선 전에 결론이 나와서 본인이 출마를 못 할 수도 있으니 시간 지연작전으로 일단 특검은 결사반대하고 있는 것 같다. 특검은 임명되면 굉장히 신속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장동 의혹이 대선판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지난번 보궐선거도 LH 부동산 문제가 민심의 불을 지폈듯 이것도 부동산 문제기 때문에 대선에 영향을 많이 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민주당 경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호남 표심이 뒤집히면 수도권까지 쭉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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