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측 "이재명, 대장동 일로 구속까지 된 인물과 개발"
"성남시 직원들의 불만, 유동규가 묵살"
유승민 희망캠프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기인 성남시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지사가 어거지로 국민의힘에 누명을 씌울 수록, 또 대장동의 과거를 부정하면 부정할 수록 결국 그 화살은 본인에게 돌아갈 것이다. 이 지사는 지금 옴짝달싹 못할 외통수에 걸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오죽했으면 당시 시청과 성남도시개발공사의 내부 직원들까지 대장동의 배당이익이 민간기업에 지나치게 치우쳤다며 불만을 토로했겠느냐"며 "이런 바른 목소리는 총 사업책임자였던 이재명 시장의 측근 유동규씨에 의해 묵살됐고 해당 팀과 직원들은 교체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사업책임자였던 유동규씨는 이재명 시장과 함께 분당의 리모델링을 추진하던 인물인데, 이재명 시장의 초선 당선 직후, 이 시장은 곧바로 성남시설관리공단의 기획본부장으로 유씨를 임명했지만 당시 유씨는 '허위 경력 의혹'과 '겸직 논란'으로 의회의 뭇매를 맞았다"며 "그럼에도 이재명 시장은 유씨의 기획본부장 임명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씨부터 도시개발공사의 김 모 개발사업처장까지, 처음부터 대장동을 기획한 이들은 이재명과 함께 활동을 해오던 사람들임은 확실하다"며 "대체 이들이 어떤 특수관계에 얽혀있는지는 모를 일"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또한 "2009년 성남시의회의 대장동 개발 계획 입안 당시, 오히려 주택공사의 공공개발을 포기하게 만드는데 적극적이었던 건 성남의 민주당 의원들이었다"며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소속 상임위원이었던 현재의 민주당 출신 성남시의회 의장도 당시 회의에서 '주택공사(LH)하고 밀어붙이기 식으로 해가지고는 곤란하다. 민간의 입장을 충분히 수렴하는 과정을 겪어야 된다', '공동주택만 잔뜩 때려지으면 결국은 도시주택공사 땅장사 혹은 개발사업에 성남시가 편들어줬다. 그 것밖에 안된다'며 한나라당 행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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