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호남 경선투표' 시작. 이재명-이낙연 사활 건 승부
'대장동 개발' 의혹 발발후 호남 민심 향배 주목
민주당은 이날부터 닷새간 광주·전남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ARS 투표를, 22일부터는 전북 권리당원의 온라인·ARS 투표를 진행한다.
권리당원 투표 결과는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진행되는 대의원 현장투표 결과와 함께 차례로 공개된다.
호남의 권리당원은 20만명에 달해 민주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특히 호남 경선의 결과는 향후 진행될 제주(10월1일), 부산·울산·경남(10월2일), 인천(10월3일), 경기(10월9일), 서울(10월10일) 경선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경선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했던 이재명 경기지사는 호남 경선에서 사실상 승부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인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최근 '대장동 개발' 의혹 발발후 일부 호남 지역신문들의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이 지사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는 등 호남 민심이 요동치기 시작했다고 판단하며 호남 경선에서 승리를 거둬 극적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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