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두 "내가 이낙연 정책자문? 어이없어", 이낙연측 "착오 죄송"
이낙연측, 정책자문단에 포함시켰다가 혼쭐
김 전 부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말하며 "오늘 일부 매체에 제 이름이 이낙연 캠프 정책자문단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왔는데,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무책임한 발표를 한 이낙연 캠프 실무자에게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산행에서 투구꽃을 보고 상쾌하고 맑은 마음으로 하산해서 보니 이런 세속의 먼지들이 가득 날라다니는군요"라며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에 이낙연 캠프는 입장문을 통해 "연락과정에서 발생한 착오로 김 전 부의장이 정책자문단 명단에 잘못 들어갔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낙연 캠프는 전날 김 전 부의장을 포함해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장 차관급 인사 35명이 지지를 선언하고 앞으로 정책 자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강대 석좌교수인 김 전 부의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경제 과외교사로 알려졌으며,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 합류해 경제정책 기조인 'J노믹스'를 설계하는 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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