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광주 찾아 "다시 호남의 힘이 필요하다" 호소
"대선 승리 위해선 압도적인 경선승리 필요"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하며 "아직 우리 사회 곳곳에 전두환이 남아 있다. 군복이 사라진 자리에 ‘법복 입은 전두환’이 활개를 친다. 무소불위 위헌 불법의 국보위는 서초동에서 부활했고, 검찰·언론·경제 기득권 카르텔은 건재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부독재를 끝장내고 민주정권을 만들어냈던 호남의 힘으로, 적폐 기득권과의 마지막 대회전까지 승리로 장식해 달라"며 거듭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금, 정당지지율과 대통령 지지도는 역대 어떤 정권보다 높지만, 정권교체 여론은 정권재창출보다 높다. 민주개혁세력의 위기이고, 이 나라의 위기"라면서 "국민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정권연장도, 무조건적 정치세력 교체도 아니다. 더 새롭고, 더 유능하고, 더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정부를 원한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경선이 끝나는 즉시, 용광로 선대위로 신속하고 단단하게 뭉쳐 오직 정권재창출 한길로 매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압도적인 경선승리가 필요하다"며 "제게 기회를 주시면,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몰표를 호소했다.
이 지사의 광주 방문은 지역 언론사들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호남 경선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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