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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금감위원장-임영록 재경차관 내정

정윤 과기차관, 김성진 조달청장, 김용민 靑 경제보좌관 등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새금융감독위원장에 김용덕(57)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재경부2차관에 임영록(52)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을, 과학기술부 차관에 정윤(50) 과학기술혁신본부 연구개발조정관을 각각 내정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또 조달청장에는 김성진(56)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을 발탁하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에 차성수(50) 시민사회비서관을 승진 기용하는 한편, 새 청와대 경제보좌관에는 김용민(55) 조달청장을 내정했다.

김용덕 신임 금감위원장은 행시 15회로 재경부의 전신인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 국제금융심의관, 국제금융국장, 국제업무정책관 등을 거친 국제금융전문가로 관세청장, 건설교통부 차관 등을 엮임했다.

김 신임 위원장에 대해 청와대는 "금융관련 전문성과 관리능력, 소신있는 일처리를 통해 금융시갖의 안정화 기조 유지, 금융감독행정의 투명성 강화 등 당면한 현안을 잘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영록 신임 재경부 2차관은 차관보로 재직하면서 서비스산업 경쟁력강화 대책 수립과 1.11, 1.31 부동산대책 수립 등을 실무차원에서 진두지휘한 인물. 참여정부에서 실시한 국장급 교류 1기로 외교통상부 다자통상국장을 맡은 후, 한-싱가폴 FTA 협상의 수석대표를 맡아 협상을 조기에 타결시킨 바 있다.

정윤 신임 과기부 차관은 82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를 졸업한 후 특채로 공직에 입문, 과학기술부 연구개발국장, 연구개발심의관, 기초과학인력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기술관료. 청와대는 정 신임 차관 발탁과 관련,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세대성장동력사업 가속화, 국가 R&D 효율성 제고 등 참여정부의 과학기술정책 과제들을 마무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진 신임조달청장 내정자는 외환위기 당시 금융정책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국내제도 정비 및 대외협상에 나섰던 정통 경제관료. 국제업무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한미FTA 협상전략 수립 및 대 국민홍보, 국내 보와대책 총괄 등을 담당했다.

차성수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은 동아대 교수시절부터 참여해온 시민사회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06년부터 대통령비서실에 재직하면서 정부와 시민사화단체와의 소통 역할을 담당해왔다.

김용민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재경부 조세정책과장, 재산소비세심의관, 국세청 법무심사국장, 재경부 세제실장 등을 엮임한 세제 전문가. 재경부 세제실장 재직시 참여정부 부동산정책의 골간이 된 8.31 부동산대책을 수립, 주도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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