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가 자신이 술집접대원 출신이라는 '윤석열 X파일'에 정면 반박하고 나선 데 대해 "응대하지 말아야 되는데 왜 응대를 했을까"라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이날 저녁 CBS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에 출연해 "부인이 갑자기 인터뷰를 해서 제가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마 엄청 억울했나 보다"라면서도 "그렇지만 앞으로는 진짜 이것도 조언인데, 응대를 하지 말아야 된다. 응대를 하면 할수록 이게 더 진짜 커져버리잖나"라고 반문했다.

또한 "예를 들어서 생태탕도 마찬가지다. 사실 일주일 전에 무슨 일 했는지, 무슨 옷을 입었는지 아무도 기억 못 하시잖나"라며 "오세훈 시장 그것도 마찬가지인 게 생태탕이라는 그것에 응대를 하면 할수록 아닌 게 맞는 것처럼 움직이는 거거다, 그 짧은 시간에"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가 볼 때는 앞으로는 윤석열 총장 측에서는 어떻게 보면 잘 모르기 때문에 여의도 정치를 잘 모르니까, 그다음에 언론의 생리를 잘 모르니까 나오는 어떻게 보면 그런 미숙함이라고 보여진다"고 쓴소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