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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盧, 아프간에 직접 가라" 힐난

"정부, 회의나 하면서 현재상황만 체크"

이명박계 좌장 이재오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6일 인질 사태와 관련 "나는 이 시점에서 대통령이 갔으면 좋겠다"고 주장하며 정부 대응을 비난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 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인질 석방을 위해 정부가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다만 대한민국 정부가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진정성이 국제사회에서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현지에 대통령이 못 가시면 국무총리나 외무장관 등 장관급 인사가 현지에 가서 아프가니스탄 정부와도 이야기하고 탈레반 쪽의 여러 채널과도 접촉하는 등 정부가 총체적으로 이들 구출에 직접 나서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회의만 통해서 현재 상황만 체크하면서 밤새 8명 석방됐다고 확인했다가 아침에는 사실이 아니라는 등 발표를 번복하면 국민들은 우리 정부의 진정성에 대해서 믿지 못하게 된다"며 "따라서 정부당국은 장관급 이상을 현지에 직접 파견해서 협상단을 조직하여 좀 더 적극적인 협상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정부 대응을 비난했다.

그는 "저는 이 시점에서 대통령이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런 예가 없기 때문"이라며 "외국에 우리 국민을 자유여행을 하게 해놓고 그 생명에 대해서 국가와 정부가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은 대통령이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대통령이 직접 가셔서 국제사회의 이목도 집중시키고 정말 진지하게 협상노력을 해줘서 국민의 불안과 잡혀있는 분들의 생명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거듭 노대통령의 아프간 방문을 주장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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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2 21
    국민

    유력대선후보인 이명박후보에게 아프간을 가라고 하라!
    이재오 의원은 26일 오전 한나라당 최고위원회 석상에서 아프간 인질사태와 관련 “나는 이 시점에서 대통령이 (아프간에) 갔으면 좋겠다”고 주장하며 정부대응을 비난했다고 한다.
    과격하다고 인식되어진 집단과 사람의 생명이 걸린 문제로 어떻튼 협상이 진행중이라기에 민초들은 가능하면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위 국회의원이란 자가 그것도 비중있는 자가 하는 얘기는 ‘이게 뭐란 말인가?’
    궁박하고 혼란스러운 심정을 가지고 있는 기독교신자들을 상대로 지금 이명박 후보 선거운동을 하자는 것인가?
    지금 힘든 협상에 대해 정부에 힘을 실어주어도 될까 말까 할텐데 유력대선 후보진영의 좌장이란 사람의 언동은 이게 무어란 말인가?
    차라리 차기 유력대선후보인 이명박 후보에게 아프간에 가서 차기대통령이라면서 그 영향력을 발휘해 보라고 하지 말이다. 6개월남은 임기의 대통령보다 차기 유력 대통령후보로서의 영향력이 더 크지 않겠는가 말이다.
    이러한 예는 없으니 얼마나 신나는 일이고 효과있는 일이겠는가 말이다.
    ‘외국에 우리 국민을 자유여행을 하게 해놓고 그 생명에 대해서 국가와 정부가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니...
    유엔의 결의에 따라하는 것이 아닌 한미동맹의 공고화를 위해 파병해야한다고 그렇게 난리를 치던 당신들이지 않는가 말이다.
    파병한 노무현을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들이 난리를 치지 않고 우리자신을 믿고 서로 합심하였으면 노무현이라고 그렇게 함부러 파병결정을 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지금 책임지라고?
    든든한 빽이 있다고 생각하면 경거망동하는 것을 많이 보고 실제 그러한 정서가 있는 우리사회이기에, 아프간에 다산동의부대가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민초들은 그것을 빽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러한 위험지역에 경거망동하게 입국하여 이러한 국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하는 납치극이 일어난 것이 아닌가 말이다.
    장삼이사들이야 책임을 따지고 뭐라하고 그럴 수 있지만 최소한 당신들은 이러쿵저러쿵 얘기하지 마라. 차라리 조용히 피납가족들에게 가서 위로라도 해줘라. 그것이 지금 당신들이 할 일이다.
    이렇게 나이도 60이 넘은 비중있는 정치인이 이따위 헛소리나 하고 있는 꼴을 보아야하니 정말 욕밖에 나오지 않는다. 에~라~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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