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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의료진 권유로 단식중단. 유족들은 계속 단식

정의당 "거대양당, 아직 의사일정조차 합의 안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요구하며 23일째 단식을 이어가다 건강 악화로 병원에 긴급이송됐던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가 의료진 권유로 단식을 중단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은 3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어제 단식 23일차 건강상의 문제로 병원에 이송된 강은미 원내대표에 대해 녹색병원 의료진이 강력한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며 "이에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오늘부터 강은미 원내대표는 단식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건강 회복과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건강이 회복 되는대로 강은미 원내대표는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이 이번 임시 국회 내 이뤄지도록 의정활동 또한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고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 씨, 고 이한빛 PD 부친 이용관 씨, 이상진 집행위원장 등은 건강상태가 악화됐음에도 24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정 대변인은 "세 분의 건강 상태 또한 의료진이 우려가 크다"며 "그럼에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의 취지가 훼손됨 없이 법 제정이 이뤄지여 한다는 절박한 의지로 고통을 이겨가고 계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황을 이 지경까지 이르게 한 거대양당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거대양당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있다. 새해 연휴를 따뜻한 곳에서 보내면서, 아직까지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의 의사일정은 합의하지 않았다. 거대양당의 직무유기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이제 사실상 국론"이라며 "어제 보도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중대재해기업처버법 제정에 무려 71%의 국민이 찬성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 탄핵 당시 찬성 여론에 버금가는 여론조사 수치"라며 즉각적 제정을 촉구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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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maru

    요새는 뻑하면 굶겠다고 난리를 치는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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