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재명 20.8%, 윤석열 18.2%, 이낙연 17.5%
4월 보선에서 '정권심판론' 앞서
1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지사 20.8%, 윤석열 검찰총장 18.2%, 이낙연 대표 17.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이 지사가 2,3,40대에서, 윤 총장은 5,60대에서 우세했고, 여당 지지층의 선호도가 이 지시와 이 대표로 갈린 반면, 야당 지지층에선 윤총장이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현직 검찰총장인 윤 총장이 야권의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선 '거론될 수 있다'가 46.9%, '현직 총장이므로 안된다'가 45%로 팽팽했다.
차기 대선에서 여야 중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냐고 물은 결과 '여당 후보에 투표하겠다'가 37.3%,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가 41.7%로, 오차범위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석달 뒤 치러지는 서울·부산 보궐선거와 관련해선 야당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49.0%,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40.9%로 정권심판론이 국정안정론을 오차범위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은 47.1% 대 39.4%, 부산·울산·경남은 57.7% 대 31.6 %로 야당 지지 여론이 강했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긍정 평가가 43.4%, 부정 평가는 52.5%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이후 3년 8개월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정당 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33%로, 국민의힘 21.8%를 앞섰고, 국민의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이 5%에서 6%대를 기록했다. 석달 전 추석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6%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2.1%p 상승해 두 당의 격차는 19.3%p에서 11.2%p로 줄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선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를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48.7%로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 48.8%와 팽팽하게 맞섰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56.9%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 41.9%보다 많았다. 그러나 지난 9월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22.5%포인트 줄어든 반면 '부정 평가'는 22.3%포인트 올라갔다.
의대생들에게 국가고시 재응시 기회를 줘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재응시 기회를 줘야 한다'는 답이 54.3%로 '줘서는 안된다'는 응답 41.6%보다 우세했다.
공수처 출범이 검찰개혁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49.3%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 41.9%를 앞질렀다.
재난지원금 등 코로나 대응 재정지출과 관련해선, '재정건전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62.8%로, '재정지출을 늘려도 문제없다'는 의견 31.5%를 2배 가까이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0%)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8.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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