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국민의힘 '대통령 퇴진' 운운은 헌정 파괴"
"공수처법 개정은 야당의 자업자득"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당인 제1야당이 극단적 막말과 대결 정치로 정국 불안을 부추기는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코로나19 국난 상황에 힘을 힘을 보태기는커녕 무차별 정치공세로 대통령을 흔들고 나라를 혼돈으로 몰아가는 건 무책임한 선동정치"라며 "미래를 포기한 야당의 대안없는 막말과 분열의 언동에 귀를 기울일 국민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극우세력과 연대해 정치 양극화를 부추기는 국민의힘 행보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공수처법 통과에 대해선 "공수처장 후보 추천 의결이 재적위원 3분의 2로 완화 개정된 것은 야당의 자업자득"이라며 "아무리 훌륭한 제도라도 악용하면 무용지물이 된다는 것을 야당 스스로 입증했다"라고 야당 탓을 했다. 이어 "야당의 비토권은 부적격 후보 선출을 막기 위한 것이지 묻지마 반대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런 점에서 공수처법 개정은 야당이 무력화한 공수처장 후보 추천 절차를 정상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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