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대통령 부정-긍정 격차 20%p로 확대

4개 부처 개각후 지지율 추가하락. 무당층 지지율 10%대 추락

2020-12-07 08: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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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결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집권후 최저치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천513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6.4%포인트 하락한 37.4%로 나타났다.

이는 취임후 최저치 경신이자, 낙폭 역시 취임후 최대폭이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5.2%포인트 오른 57.4%로 나타났다. 이로써 부정-긍정 격차는 20%포인트로 벌어지며 취임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 37.4%는 <리얼미터>가 지난 3일 발표한 주중 집계의 지지율과 같은 것이나, 0.1%포인트 높아지면서 격차가 20%포인트로 확대됐다.

이처럼 격차가 확대된 것은 문 대통령이 단행한 4개 부처 개각에 대한 실망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별로 보면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낸 업무배제 효력정지 결정을 받아들인 지난 1일 36.7%까지 떨어졌다가 3일 39.6%까지 상승 추세를 보였으나 4개 부처 개각을 단행한 4일 다시 37.4%로 주저앉았다.

지역별로 보면 문 대통령의 마지막 버팀목이었던 광주·전라(14.2%포인트↓, 72.2%→58.0%, 부정평가 36.0%)에서 지지율 최대 급락하며 지지율 하락을 견인했다.

△대전·세종·충청(13.7%포인트↓, 45.4%→31.7%, 부정평가 62.3%) △부산·울산·경남(9.7%p포인트, 41.4%→31.7%, 부정평가 64.0%) △대구·경북(6.5%포인트↓, 30.1%→23.6%, 부정평가 71.9%) △인천·경기(3.8%포인트↓, 44.3%→40.5%, 부정평가 53.8%) △서울(1.3%포인트↓, 39.0%→37.7%, 부정평가 57.8%)에서도 하락했다.

성별로 보면, 문 대통령 지지세가 확도했던 여성 지지층에서 전주보다 9.9%포인트 급락했고, 남성 지지층에선 2.9%포인트 빠졌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2%포인트↓, 72.0%→63.8%, 부정평가 31.2%)과 중도층(4.2%포인트↓, 41.3%→37.1%, 부정평가 58.8%)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무당층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대비 5.0%포인트 내린 17.3%로 10%대로 추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전주보다 4.4%포인트 하락한 29.7%로 20%대로 추락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3.4%포인트 오른 31.3%로 민주당을 추월했다.

이어 국민의당 7.2%, 열린민주당 5.5%, 정의당 5.2%, 시대전환 0.9%, 기본소득당 0.7%, 기타정당 1.5% 순이었고, 무당층은 18.0%(2.4%p↑)로 8월 1주(16.3%)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병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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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文대통령 부정-긍정 격차 20%p로 확대

4개 부처 개각후 지지율 추가하락. 무당층 지지율 10%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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