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대통령이야말로 집단이익 받들어"
"김현미, '빵'투아네트 같은 소리"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법무장관, 민주당 집단과 검찰 집단 중에서, 누가 집단의 이익을 받들고 누가 공동체의 이익을 받든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울산시장 선거부정,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라임ㆍ옵티머스 비리를 철저히 수사하는 게 바로 공동체의 이익을 받드는 것"이라며 "권력이 이런 검찰의 수사를 방해하는 것은 권력집단의 이익을 받드는 거지 공동체의 이익을 받드는 게 아니다. 대통령은 지금 집단과 공동체를 완전히 거꾸로 말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는 "대통령은 유체이탈, 적반하장 화법으로 빙빙 돌려서 딴소리나 할 게 아니라, 이 모든 사태의 최종책임자로서 본인의 분명한 생각을 밝혀라"라며 "언제까지 비겁하게 딴전만 피울 수는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라"고 일갈했다.
그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누가 정부더러 아파트를 직접 만들라고 했나. 정부는 건설업자가 아니다. 정부는 아파트를 만드는 곳이 아니라 아파트정책을 만드는 곳"이라며 "공산주의 국가가 아니라면, 아파트는 시장에서 공급자가 만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3년반 동안 아파트 공급정책은 하나도 안해놓고 지금 와서 이런 소리를 하는가.아파트가 하루만에 지을 수 없다는 걸 이제 알았단 말인가"라고 힐난한 뒤, "이 정부의 아파트 정책은 입만 열면 '공공(公共)'이다. 이 정부 사람들의 뇌 속에는 아파트는 공공이, 즉 정부가 만드는 거라고 입력이 되어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마리 '빵'투아네트 같은 소리가 나오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