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文대통령 메시지, 검찰 백기투항하라는 것"
"국민들이 추미애나 정권인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실망스러움을 넘어 이제는 ‘대통령이 나서서 해결하라’는 요구조차 무색해져 버린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을 겨냥한 메시지는 내용 자체도 부적절할뿐더러, 윤석열 총장의 직무배제 집행정지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이기에 더욱 위험하다"며 "또한 법치주의가 짓밟히고,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국민들을 정권이 나서서 더욱 피로케 하는 상황을 고작 ‘잠시의 혼란’, ‘진통’정도로 치부하는 대통령의 인식도 개탄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 대통령이 오늘 당부한 ‘국민에게 봉사하며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가는 소임’은 오히려 국민들이 추미애 장관을 비롯한 이 정권인사들에게 제발 당부하고 싶은 말일 것"이라며 "이제 남은 희망은 법원밖에 없다.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며 법원에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해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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