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한달새 3%→11%
이낙연-이재명 19% 동률, 42% "무응답"
1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0~12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로 공동 1위로 나타났다.
한달 전 조사와 비교하면 이낙연 대표는 2%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재명 지사는 1%포인트 하락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전달 3%에서 11%로 8%포인트나 급등하면서 3위로 올라섰다. <한국갤럽> 조사결과 최고치 경신이다.
<한국갤럽>은 "윤 총장은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감으로 거명되어 왔고, 10월 하순 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함께 다시금 많은 주목을 받았다"며 "선호도 역시 지난 8월 9%에서 9·10월 3%로 하락했다가 이번 11월에 11%로 재상승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34%, 성향 보수층·대통령 부정 평가자 등에서는 25% 내외가 그를 답했다"고 전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포인트 내린 3%로 4위로 밀려나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1%포인트 내린 1%로 나타났다.
42%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현시점 유권자에게 내후년 대통령선거 관련 두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47%,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41%로 나타났다.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보다 3%포인트 오른 46%, 부정평가는 2%포인트 내린 45%로 다시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그러나 서울 지지율은 39%에 그치고 부정평가는 54%로, 부정평가가 과반을 넘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와 같은 39%였으며, 국민의힘은 18%로 2%포인트 빠졌다.
이어 정의당 7%, 국민의당과 열린우리당 각각 3%, 그 외 정당들의 합이 1%였으며, 무당층은 2%포인트 늘어난 30%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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