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소식에 다우지수-국제유가 급등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기대감에 항공여행주 등 폭등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4.57포인트(2.95%) 오른 29,157.97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후에는 1,600포인트 이상(5.6%) 치솟은 29,933.83까지 찍어 3만 고지의 턱밑까지 육박하며 역대 최고 장중치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크루즈선사, 항공사, 여행사, 호텔 등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업종의 폭등세가 두드러졌다. 크루즈선사인 카니발 코퍼레이션은 무려 39% 이상 폭등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15% 이상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41.06포인트(1.17%) 오른 3,550.50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그간 상승폭이 컸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713.78에 장을 마감해 181.45포인트(1.53%) 떨어졌다.
백신 개발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에 국제유가도 폭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5%(3.15달러) 폭등한 40.2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13분 현재 배럴당 7.6%(3.00달러) 상승한 42.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 폭등은 5월 이후 최대 상승이다.
반면에 위험자산인 금값은 급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5%(97.30달러) 떨어진 1,85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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