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예방율 90%이상", 백신 승인 초읽기?
"터널의 끝에서 빛을 보는 것 같다" 자신감 표출
AP 등 외신들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코로나19 백신 개발의 3상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94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백신을 처음으로 투여한 때로부터 28일 뒤, 두 번째로 맞은 날로부터 7일 뒤에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화이자는 임상시험 예정인 참가자가 약 4만4천명 남아있으며, 시험을 진행하면서 예방률 수치가 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화이자는 이달 말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는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앞서 백악관 코로나 사령탑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50~60% 효과가 있으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어, 화이자 주장대로 예방률이 90%이상일 경우 승인이 확실시된다.
앨버트 부를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터널의 끝에서 빛을 보는 것 같다”면서 “오늘은 과학과 인류를 위해 훌륭한 개발을 한 날”이라고 자평했다
화이자 의약개발팀 빌 그루버 박사도 "(코로나19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얻은 뜻깊은 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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