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사실상 탈락, 선호도 조사서 크게 밀려
WTO, 나이지리아 후보에게 "WTO를 이끌어달라"
<로이터 통신>은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빌어 이같이 보도하며, WTO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게 WTO를 이끌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WTO는 지난 19일부터 164개 회원국을 상대로 진행해온 차기 사무총장 선호도 조사를 전날 마무리했다.
WTO는 이날 오전 11시 제네바 주재 한국과 나이지리아 대사를 불러 두 후보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를 통보했다. 이어 오후 3시 전체 회원국에도 조사 결과를 알릴 예정이다.
선호도 조사에서 두 후보가 각각 몇 개국의 지지를 얻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앞서 27표를 지닌 유럽연합(EU)이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한 것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는 자신이 총 163개 회원국(자체 투표권 없는 유럽연합 제외) 중 104개국의 지지를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종 선출은 WTO 164개 회원국이 컨센서스(의견 일치)를 도출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 늦어도 11월 초순까지는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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