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감염'후 바이든-트럼프 격차 10%p로 확대
<로이터> 여론조사 실시이래 최대로 벌어져
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2~3일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 가운데 51%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41%에 그쳤다.
이로써 두 사람 간의 지지율 격차는 10%포인트로, <로이터>가 여론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격차로 벌어졌다.
나머지 4%는 제3자인 대선 후보를 선택했고, 4%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또한 65%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더 심각하게 생각했다면 아마 감염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해, 감염 책임이 트럼프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트럼프는 대통령 직무를 수행하다가 불가피하게 감염된 것이라고 강변하나, 대다수 미국인이 냉소적 반응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진실을 말해 왔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34%에 그친 반면, '그렇지 않다'는 55%에 달해 트럼프에 대한 불신이 극심함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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