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강변 "정부와 지자체가 이스타항공 살려야"
"경영부실 등 따지면 아시아나항공도 마찬가지"
이 의원은 이날 KBS 전주라디오 '패트롤 전북'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군산에 본사를 둔 이스타항공이 군산-제주 노선을 만들어 지역 경제에 기여했다. 전북 지자체와 도민들이 이스타항공 살리기 운동에 나서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부에 대해서도 "정부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에 기간산업안정기금을, LCC(저비용항공)인 티웨이와 에어부산에 3천억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정부가 다른 항공사는 다 지원하며 이스타항공이라고 지원을 안 할 이유는 없다"고 지원을 촉구했다.
이에 사회자가 '경영부실, 편법승계 문제 있는 기업에 정부가 왜 지원을 하느냐'고 지적하자, 이 의원은 "그렇게 따지면 아시아나 항공도 다 마찬가지"라고 맞받았다.
그는 "법적, 도덕적 책임이 제주항공에 있음에도 고용승계와 미지급 임금이 중요하니 지분 헌납으로 일단 그것부터 하자고 했지만 제주가 억지를 부렸다"며 "제주항공은 미지급 임금에 대해 이미 다 알고 있다. 실사를 했었고 경영에도 관여를 했다 (관련) 녹음, 녹취까지 다 있다"며 체불임금 책임도 제주항공을 돌렸다.
제주항공의 인수 포기 선언으로 이스타항공 1천600명의 직원들은 지난 6개월간 체불임금도 받지 못하고 길거리로 나앉을 위기에 직면했으며, 이 의원 자녀 등 일가가 보유한 주식도 휴지가 될 상황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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