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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서울시민 73.1% "재산세 공동과세 찬성"

서울 및 20대 호응도 가장 높아

서울시 자치구의 재정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 마련된 '재산세 공동과세제도'에 대해 '부자구'인 서초, 강남 등 4개 구청장들이 헌법소원을 준비중인 가운데, 다수 서울 시민 등은 재산세 공동과세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C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4일 전국의 성인남녀 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재산세공동과세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은 50.7%였으며, ‘반대한다’ 는 의견은 22.8%로 찬성의견이 두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찬성 의견은 지지정당을 불문하고 대체로우세했으며 특히 민주노동당(54.9%>34.2%) 지지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은 열린우리당(53.4%>20.8%), 중도통합민주당(49.9%>17.6%), 한나라당(41.4%>26.6%)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반대 의견이 좀 더 많은 전북(28.2%<34.8%)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에서 공동재산세안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해당지역인 서울의 응답자는 73.1%가 이번 법안에 찬성했으며, 부산/경남(54.7%>26.7%), 인천/경기(44.6%>25.3%), 전남/광주(43.0%>15.3%) 등에서도 찬성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연령이 낮을수록 공동재산세안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많아, 20대가 56.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0대(51.2%>15.3%), 40대(50.9%>29.1%), 50대 이상(46.3%>27.1%)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7월 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였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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