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련 "2차 기자회견 곧 한다. 궁금한 내용 말하겠다", 이르면 22일
"성추행 조사, 국가 공적기구 통해 가능", 인권위 진정 시사
김재련 변호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정은 정해졌다. 오늘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22일 기자회견이 예상되고 있다.
그는 2차 기자회견 장소에 대해서는 "아직 연락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2차 회견 내용에 대해선 "불필요하게 나오는 오해도 있는 것 같다. 기자회견에서 궁금해하는 내용 대부분을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가 '공소권 없음'으로 성추행에 대한 경찰 수사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선 "피고소인(박원순 시장) 사망으로 절차적 한계가 생길 수 밖에 없다"며 "여러가지 국가의 공적 기구를 통해서 가능하다. 이제 그런 쪽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직접 진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2차 피해나 방조, 공무상 기밀누설은 행위자가 사망한 것이 아니다"라며 "수사기관에서 적극 수사해 처벌 필요성이 있다면 처벌해야 한다"며 검찰,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업무상 위력 피해자를 향한 부당한 공격은 '사회적 위력'이다"라며 2차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 수사 및 처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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