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 숨 막히는 'D-1'
평창-소치 2파전 양상. 1차투표서 49표 얻으면 유치 확정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는 5일 아침 8시(한국시간) 과테말라의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제119차 IOC 총회를 열고 2014년 동계올림픽의 개최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의 평창,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그리고 러시아의 소치 등 3개 도시는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에 출사표를 내고 그동안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여왔고, 개최지 결정을 하루 앞둔 현재 상황과 각종 언론들의 분석해 볼때 이번 유치전의 승자는 평창과 소치 중 한 도시에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평창-소치 2파전 양상. 잘츠부르크는 탈락분위기
평창은 IOC 실사단의 현지실사에서 전 분야에 걸쳐 약점이 없이 고른 점수를 얻어 개최지 적합성 평가에서 최고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노무현 대통령까지 직접 과테말라를 방문,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을 비롯해 각국 IOC 위원들과 접촉하는 등 조용하면서도 실속있는 유치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창의 최대 유치명분은 '평화와 화합'이다.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정착, 나아가 국제평화에 동계올림픽 유치가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명분은 개최지 결정에 있어 정치적 결정을 내려온 IOC 위원들에게 중요한 투표동기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노무현 대통령과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은 한 목소리로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남북 단일팀 구성이 가능하다는 언급을 내놓고 있다.
현재 세계의 유력 언론들과 올림픽 전문 웹사이트, 유명 배팅업체들은 평창이 2014 동계올림픽 유치에 가장 근접해 있는 것으로 분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분위기는 평창으로 이끌리고 있는 셈이다.
평창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소치는 과테말라시티 현지에서 단연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3일 과테말라 시티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실상 소치의 2014 동계올림픽 유치단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러시아의 거대기업인 가즈프롬사가 소치 동계올림픽에 120억 달러를 투자하는 한편 IOC의 공식스폰서 참여를 선언한 가운데 소치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러시아의 스포츠스타들이 과테말라시티로 집결, 직접 유치활동에 나서는가 하면 과테말라시티 중심가에 특설 아이스링크를 설치, 러시아의 역대 피겨스케이팅 스타들이 펼치는 '아이스쇼'를 통해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거대자본의 지원 외에 소치는 동계스포츠의 최강국임을 자랑해온 러시아가 아직까지 동계올림픽을 단 한 번도 개최하지 못했다는 점을 소치의 유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이런 논리가 나름대로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해 잘츠부르크는 지난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당시 오스트리아 스키선수단이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과 관련해 오스트리아측에서 계속 부인해 오다 최근에서야 도핑사실을 시인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를 내린 스캔들로 인해 IOC 위원들에게 신뢰를 잃어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사실상 탈락한 분위기다.
1차 투표서 49표 이상이면 유치 확정. 2차 결선투표서 최종 결정될듯
한편 2014년 동계올림픽의 개최지를 최종 결정할 IOC위원 투표는 5일 오전 6시 30분 과테말라시티 웨스틴가미노호텔 총회장에서 무기명 전자투표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투표에서 투표할 수 없는 2014 동계올림픽 유치신청 당사국인 한국, 오스트리아, 러시아의 IOC 위원들과 이번 총회에 불참한 IOC 위원들을 제외하고 총 97명의 IOC위원들이 투표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3개 후보도시 가운데 1차투표에서 49표 이상을 얻으면 2014 동계올림픽 유치를 확정지을 수 있다. 그러나 1차투표에서 49 이상을 얻은 후보도시가 나오지 않으면 1차투표에서 최소득표를 한 도시를 제외하고 나머지 2개 후보도시를 대상으로 곧바로 2차 결선투표에 돌입, 최종 개최지가 결정된다.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 후보도시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지며, 2차 결선투표에서 승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만약 2차투표에서도 2개 후보도시에 대해 동수의 표가 나오면 로게 위원장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다.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향한 지난 8년의 기다림이 결실을 맺을지, 거대 자본을 앞세운 소치가 맏판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결과 발표까지 이제 만 24시간도 남지 않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는 5일 아침 8시(한국시간) 과테말라의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제119차 IOC 총회를 열고 2014년 동계올림픽의 개최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의 평창,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그리고 러시아의 소치 등 3개 도시는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에 출사표를 내고 그동안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여왔고, 개최지 결정을 하루 앞둔 현재 상황과 각종 언론들의 분석해 볼때 이번 유치전의 승자는 평창과 소치 중 한 도시에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평창-소치 2파전 양상. 잘츠부르크는 탈락분위기
평창은 IOC 실사단의 현지실사에서 전 분야에 걸쳐 약점이 없이 고른 점수를 얻어 개최지 적합성 평가에서 최고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노무현 대통령까지 직접 과테말라를 방문,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을 비롯해 각국 IOC 위원들과 접촉하는 등 조용하면서도 실속있는 유치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창의 최대 유치명분은 '평화와 화합'이다. 남북화해와 한반도 평화정착, 나아가 국제평화에 동계올림픽 유치가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명분은 개최지 결정에 있어 정치적 결정을 내려온 IOC 위원들에게 중요한 투표동기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로 노무현 대통령과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은 한 목소리로 평창이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남북 단일팀 구성이 가능하다는 언급을 내놓고 있다.
현재 세계의 유력 언론들과 올림픽 전문 웹사이트, 유명 배팅업체들은 평창이 2014 동계올림픽 유치에 가장 근접해 있는 것으로 분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분위기는 평창으로 이끌리고 있는 셈이다.
평창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소치는 과테말라시티 현지에서 단연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3일 과테말라 시티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실상 소치의 2014 동계올림픽 유치단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러시아의 거대기업인 가즈프롬사가 소치 동계올림픽에 120억 달러를 투자하는 한편 IOC의 공식스폰서 참여를 선언한 가운데 소치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러시아의 스포츠스타들이 과테말라시티로 집결, 직접 유치활동에 나서는가 하면 과테말라시티 중심가에 특설 아이스링크를 설치, 러시아의 역대 피겨스케이팅 스타들이 펼치는 '아이스쇼'를 통해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거대자본의 지원 외에 소치는 동계스포츠의 최강국임을 자랑해온 러시아가 아직까지 동계올림픽을 단 한 번도 개최하지 못했다는 점을 소치의 유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이런 논리가 나름대로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해 잘츠부르크는 지난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당시 오스트리아 스키선수단이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과 관련해 오스트리아측에서 계속 부인해 오다 최근에서야 도핑사실을 시인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를 내린 스캔들로 인해 IOC 위원들에게 신뢰를 잃어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사실상 탈락한 분위기다.
1차 투표서 49표 이상이면 유치 확정. 2차 결선투표서 최종 결정될듯
한편 2014년 동계올림픽의 개최지를 최종 결정할 IOC위원 투표는 5일 오전 6시 30분 과테말라시티 웨스틴가미노호텔 총회장에서 무기명 전자투표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투표에서 투표할 수 없는 2014 동계올림픽 유치신청 당사국인 한국, 오스트리아, 러시아의 IOC 위원들과 이번 총회에 불참한 IOC 위원들을 제외하고 총 97명의 IOC위원들이 투표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3개 후보도시 가운데 1차투표에서 49표 이상을 얻으면 2014 동계올림픽 유치를 확정지을 수 있다. 그러나 1차투표에서 49 이상을 얻은 후보도시가 나오지 않으면 1차투표에서 최소득표를 한 도시를 제외하고 나머지 2개 후보도시를 대상으로 곧바로 2차 결선투표에 돌입, 최종 개최지가 결정된다.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 후보도시가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지며, 2차 결선투표에서 승자가 가려질 전망이다.
만약 2차투표에서도 2개 후보도시에 대해 동수의 표가 나오면 로게 위원장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다.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향한 지난 8년의 기다림이 결실을 맺을지, 거대 자본을 앞세운 소치가 맏판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결과 발표까지 이제 만 24시간도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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