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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태 "김만제의 '이명박 땅' 발언 나도 함께 들었다"

서청원 고문의 주장에 힘 실어줘

김만제 전포철회장의 '도곡동 땅은 이명박 땅' 발언 논란과 관련, 지난달 7일 김 전회장 및 서청원 고문 등과 함께 골프를 같이 쳤던 황병태 전 민주당 의원이 서 고문의 말이 사실이라고 뒷받침하고 나섰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시 골프회동의 동반자였던 황병태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운동이 끝나고 저녁자리에서 그 이야기가 나왔다"며 "이 전 시장이 김만제 전 회장 재직 시절 몇번 찾아와서 도곡동에 있는 땅을 사달라고 했단다. 이왕이면 사주자고 해서 사 줬는데, 나중에 서류를 봤더니 이 전 시장 이름이 아니고 다른 사람 이름으로 땅이 돼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 전 의원은 "이 전 시장이 `내 땅인데'라고는 하지 않았지만 뉘앙스로 봐선 이 전 시장 땅인줄 알고 사줬는데 나중에 봤더니 이 전 시장 땅이 아니라는 것이었다"며 "자꾸 (사달라고) 졸랐던가 본데, 자연히 김 전 회장으로선 이 전 시장 땅인줄 알고 했을 것이다. 안그러면 왜 남의 땅을 사달라고 했겠느냐"고 말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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