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민주당은 더불어미투당이냐"
“총선 압승으로 앞으로 이런 성추행 얼마나 더 벌일지"
이주환 통합당 부산시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혹시나’했던 오거돈 시장의 미투 의혹이 ‘역시나’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가 오거돈 시장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을 때 오 시장은 '소가 웃을 일이다', '가짜뉴스는 척결해야 할 사회악이며 공동체를 파괴하는 범죄행위'라고 강력 부인하며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들을 명예훼손으로 형사 고소한 사실이 재조명 받고 있다”며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물으며 강경 대응하겠다던 오 시장이 약 6개월 만에 기자회견을 열어 강제 추행에 대한 사실을 인정하며 시장직 사퇴를 표명했다”고 비꼬았다.
그는 나아가 "민주당의 미투 사건은 끊이지 않게 지속되고 있다”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장중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이어 2번째 사례의 오명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작년 6월에는 부산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위원회 간부가 여성 기초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사실이 있었다. 2018년 3월에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2017년 대통령선거과정에서 발생한 여성당원 성추행사건으로 가해자 2명을 제명한 바 있다. 2018년 4월 지방선거에서도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강성권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가 만취상태로 자신을 수행하는 여성 캠프 관계자를 폭행하고 옷을 찢는 등 성폭력까지 행사했다는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되기도 했다”고 열거하기도 했다.
그는 "앞에서는 여성을 위하고 뒤에서는 지저분한 짓을 자행하는 이러한 민주당을 과연 국민들은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4.15 총선에서 압승하여 더욱 기세가 등등해진 민주당이 앞으로 이러한 성추행을 얼마나 더 벌일지 참 안타까울 뿐”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