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부산시청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부산 시민 여러분. 참으로 죄스러운 말씀을 드리게 됐다"며 "저는 오늘부로 부산시장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어 "350만 부산시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책임에 대해 이루 말할 수 없는 송구함을 느끼고 있다"며 "그러나 한 사람에 대한 책임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한 사람에 대한 책임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음을 고백한다"며 사퇴 이유를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저는 한 사람에게 5분 과정의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하였다"며 "이것이 해서는 안 될 강제 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경중에 관계없이 어떤 말로도 어떤 행동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며 여성보좌관 강제추행 때문임을 공개했다.
그는 "이러한 잘못을 안고 위대한 시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시장직을 계속 수행한다는 것은 부산시장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 어려운 시기에 정상적인 시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모든 허물을 제가 짊어지고 용서를 구하면서 나가고자 한다"며 "공직자로서 책임지는 모습으로 피해자분들께 사죄 드리고 남은 삶 동안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한가지만 간절하게 부탁드린다. 피해자분께서 또 다른 상처을 입지 않도록 이 자리에 계신 언론인 여러분을 포함해서 시민 여러분들께서 보호해주십시오"라며 "모든 잘못은 오로지 저에게 있다"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사퇴 기자회견문을 읽은 뒤 질문을 받지 않고 회견장을 빠져 나갔다. 그는 기자회견 도중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지역언론 <부산일보>에 따르면, 오 시장은 최근 20대 여성보좌관과 관련해 미투 의혹이 불거졌고, 격분한 여성보좌관이 변호인을 통해 오 시장의 사퇴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난신고끝에 처음으로 민주개혁으로 교체했고 그 역사적 사명과 교훈을 하루에도 수없이 가슴에 담고 업무에 임했어도 시원찮을 판국에 또한 중차대한 역사적 선거기간에 그것도 지 딸보다 어린 20대 여성에게 성추행울 했다는게 말이 되느냐 부울경 지역에서 온갖 수모 모욕 인생을 걸고 민주주의 지역 차별적 갈등을 딛고 수십년간 투쟁하는 동지들에게 부끄럽지도 않느냐
남자로써 이런일에 넘어지는 사람이 한둘인가? 빨리 제 정신 돌아와 주변을 정리한것이 다행이네. 공인의 몸가짐이 얼마나 중요 하다는것을 전 충남지사와 오시장를 보고 반면교사로 삼아야. 안 그러면 안가에서 채홍사 두고 자기 딸보다 어린 여자 데리고 놀다 죽은 자의 모습이 어른거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