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노노노, 김종인이 무슨 책임 있나. 황교안 책임이지"
"비대위원장은 김종인이 맡아야"
홍준표 당선자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외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아무리 명장이더라도 허약한 병사를 내세워서 전쟁이 되겠나? 김종인 위원장은 책임이 없다"고 쐐기를 박았다.
그는 그러면서 "가장 선거 참패의 원인은 첫째 막 가는 공천을 했다, 막천이다. 그래서 어떻게 국민들한테 이 사람 찍어주세요 할 수 있겠나? 그리고 두 번째, 지도부에서 당에 일관된 메시지가 없었다. 갈팡질팡, 우왕좌왕 그런 식으로 선거를 하는데 국민들이 뭘 믿고 이게 이 당에 표를 주겠냐"며 황교안 대표 책임임을 강조했다.
그는 향후 수습과 관련해선 "지도부가 붕괴됐기 때문에 비대위 체제로 가는 것이 맞다. 그리고 7월 전당대회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래서 비대위 체제로 해서 일단 당을 수습을 하고 그다음에 전당대회 절차로 가는 것이 옳다"며 "우리 내부에는 비대위원장 감이 없다"며 비대위원장 외부영입을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오면 좀 어떨까. 그분은 카리스마도 있고 또 오랜 정치 경력도 있고 또 민주당이나 우리 당에서 혼란을 수습해 본 경험도 있고 하기 때문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들어오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해 보기도 한다"며 김 위원장 영입을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복당에 대한 당 일각의 반대에 대해선 "내가 25년 한 번도 떠나지 않았던 당이다. 당을 떠나지 않기 위해서 양산으로 지역구까지 옮겨서 타협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 당을 내가 25년 지킨 사람을 어떻게 뜨내기들이 들어와서 당 안방을 차지하고 주인을 내쫓으려고 하냐? 그리고도 또 주인을 갖다가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