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2번, 김정화 3번...민생당, '당선 가능성'도 희박하면서
비례대표 안하겠다던 손학규 또 말 바꿔 비례대표 신청
그러나 민생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비례대표 마지노선인 3%를 크게 밑돌고 있어, 과연 손 전 대표 등이 뱃지를 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이같은 내용의 비례대표 순번을 발표했다.
1번은 외부영입 인사인 정혜선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장을 임명했다.
2번은 비례대표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호언해온 손학규 전 대표가 차지했고, 3번은 김정화 공동대표, 4번은 손 전 대표의 인재영입 1호인 강신업 대변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행자 전 바른미래당 사무부총장, 김종구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고연호 전 바른미래당 은평을위원장, 민주평화당 출신 이관승 민생당 최고위원, 최도자 의원, 황한웅 민생당 사무총장, 박주현 의원, 장정숙 의원 등의 순이었다.
민생당은 이 명단을 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나, 손학규계의 싹쓸이에 대해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 측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사실상 민생당은 공중분해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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