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류호정 재신임. 신장식은 후보직 사퇴
신장식, 사퇴 권고 받자 즉각 사퇴
그러나 '음주·무면허운전' 논란이 제기된 비례 6번 신장식 후보에게는 사퇴를 권고했고, 이에 신 후보는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비앤디파트너스 을지로3가역점에서 9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난상토론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김종철 선거대책위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류 후보는 어려움이 있지만, 한차례 있었던 과오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 청년 노동자들과 정보기술(IT)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후보 사퇴는 안 하는 것으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반적으로 신 후보는 당이 정한 절차를 다 지켜서 했는데 우리가 검증 기준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은 부분도 있어 사퇴를 권고했다"면서 "신 후보는 전국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사퇴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신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이제 당에 대한 비판과 비난은 저에게 돌리시고 정의당과 우리 후보들에 대한 도를 넘는 비난은 중단해 달라"며 "저는 여전히 정의당 당원이다. 정의당을 계속 지지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신 후보가 사퇴하면서 정의당 비례대표 6번에는 기존 8번이었던 '땅콩 회항' 사건의 박창진 전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지부장으로 조정됐다. 또 8번에 양경규 후보, 10번에 한창민 후보 등으로 순번 조정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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