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김종인의 태영호 발언 부적절" vs 강효상 "비례대표 공천해야"
김종인의 태영호 공천 비판 놓고 당내 신경전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의 태영호 전 북한공사 강남갑 공천 반대 발언을 놓고 미래통합당 내에서 상반된 반응이 나왔다.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는 13일 성명을 통해 "태영호 전 공사는 대한민국 헌법상 엄연한 우리 국민"이라며 "총선을 코앞에 두고 우리 당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정치 원로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미 우리 당은 지난 2012년 탈북민 출신 조명철 의원을 비례대표로 공천해 당선시킨 바 있다.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이 태 전 공사를 지역구 후보로 낸 것은 비례대표를 넘어 한 단계 더 나아간, 혁신 공천의 일환"이라며 "김 전 대표는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반면 강효상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 전 대표의 발언 중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다. ‘남한에 뿌리가 없다’는 내용이 대표적"이라면서도 "다만 김 전 대표 발언은 전체적인 맥락을 볼 때 전혀 근거없는 주장은 아니다"라고 김 전 대표를 감쌌다.
그는 이어 "공관위는 태 전 공사의 공천을 총선 흥행거리 혹은 인기몰이용 이벤트로 기획한 정황이 있다"며 "저는 처참한 북한 인권 실상을 효과적으로 알린다는 상징성과 3만 탈북민의 대표성을 감안해 태 공사를 비례대표로 모시는 것이 바람직했다고 본다"며 강남갑 공천 철회후 비례대표 공천을 줄 것을 주장했다.
그는 "강남갑 공천은 당선 안정권이라는 점 외에 달리 설명되지 않는다"며 "강남갑 주민들께서 이 전략공천을 어떻게 받아들이실지도 고려했어야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는 13일 성명을 통해 "태영호 전 공사는 대한민국 헌법상 엄연한 우리 국민"이라며 "총선을 코앞에 두고 우리 당의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정치 원로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미 우리 당은 지난 2012년 탈북민 출신 조명철 의원을 비례대표로 공천해 당선시킨 바 있다.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이 태 전 공사를 지역구 후보로 낸 것은 비례대표를 넘어 한 단계 더 나아간, 혁신 공천의 일환"이라며 "김 전 대표는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반면 강효상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 전 대표의 발언 중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다. ‘남한에 뿌리가 없다’는 내용이 대표적"이라면서도 "다만 김 전 대표 발언은 전체적인 맥락을 볼 때 전혀 근거없는 주장은 아니다"라고 김 전 대표를 감쌌다.
그는 이어 "공관위는 태 전 공사의 공천을 총선 흥행거리 혹은 인기몰이용 이벤트로 기획한 정황이 있다"며 "저는 처참한 북한 인권 실상을 효과적으로 알린다는 상징성과 3만 탈북민의 대표성을 감안해 태 공사를 비례대표로 모시는 것이 바람직했다고 본다"며 강남갑 공천 철회후 비례대표 공천을 줄 것을 주장했다.
그는 "강남갑 공천은 당선 안정권이라는 점 외에 달리 설명되지 않는다"며 "강남갑 주민들께서 이 전략공천을 어떻게 받아들이실지도 고려했어야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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