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이 당원투표를 통해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확정한 데 대해 "개정 선거법을 함께 만든 당사자이자, 정당정치 강화를 통한 정치개혁에 앞장서야 할 더불어민주당이 원칙과 정도가 아닌 반칙과 꼼수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정호진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집권여당이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위헌정당에 맞서는 것이 아니라 민심 왜곡을 바로 잡고자 한 개정 선거법의 취지를 무력화 하는 동시에 미래한국당의 꼼수에 면죄부를 준 것은 명백한 정치개혁 후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의당은 정치개혁을 위해 한 길을 걸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특히 21대 총선에서 반칙이 아닌 원칙의 편이 승리하도록 흔들림 없이 총선에 임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러브콜에도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거듭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