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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정경심 부부에 미안하고 진중권에 안타까워"

"내 모든 것 버려 학교가 생존할 수 있다면..."

최성해 동양대학교 총장은 26일 총장직을 사퇴하며 “정경심 교수 부부에게 먼저 인간적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 특히 두 분의 자제들께도 그러하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이날 ‘총장직을 떠나면서’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늘 아침 아버지 묘소에 다녀왔다. 술 한 잔 올리고 아버지의 유지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고 내려 왔다. 이제 총장을 그만두려 한다. 미련이 없을 수야 없지만 그만 미련을 버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일일이 거명할 수 없지만 저로 인해 불편하고 불쾌하셨던 모든 분들에게 사죄드린다”면서 “특히 이번 일로 진중권 교수가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많이 힘들었을 거다”라고 진 교수에게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여러 경로를 통해 진 교수를 쫓아내라는 요구가 있었다. 그 때마다 대학에는 보수에서 진보까지 다종다양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일축하곤 했다. 지금도 이러한 저의 신념은 변하지 않았다"며 그간 진 교수 사퇴 압박이 상당했음을 밝히며 "그래서 진 교수를 존경했고 동시에 반대의 극단에 있는 교수님들도 사랑했다. 앞으로도 진 교수님은 저의 퇴진과 상관없이 하고 싶은 공부 열심히 하시고 좋은 저작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시길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25여년간 저는 지방중소도시 영주에서 참으로 험난하게 학교를 경영했다. 지방과 지방대학에 대한 터무니없는 차별과 홀대 속에서도 학교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교수·직원 그리고 재학생·졸업생 모두가 열심히 뛰었다. 소기의 성과도 거뒀다"며 "하지만 지금 우리 동양대학교는 저로 인해 곤경에 빠졌다”고 토로했다.

그는 “저의 모든 것을 버려서 학교가 생존할 수 있다면 저는 그 길을 갈 것이다. 400여 교수·직원들의 생계에 영향을 미친다면 저의 양심과 체면 따위는 한낱 티끌에 불과할 것이다”라며 “이제 저는 동양대학교 총장에서 물러난다. 저에 대한 질타와 비난 모두 달게 받겠다. 도덕적 책임 절대 회피하지 않겠다”라며 학교에 더이상 부당한 압박이 가해지지 않기를 당부했다.
박도희 기자

댓글이 14 개 있습니다.

  • 0 0
    네 귀에 사탕발림, 악마의 속삭임

    누구냐, 도대체 사탕발림으로 거짓 증언을 하게 한 녀석이...
    어줍짢은 겉치레 사과로 사람 놀리지 말고,
    누군지 그 녀석 실명을 밝혀라.

  • 4 0
    한가지 확실한것은..

    임기중반 48.3%는..
    역대 최고 지지율..
    이라는 사실..이므로..
    개혁을 시작해야 한다..

  • 3 0
    허허허 에끼최가놈아

    아무리후진학교라해도 그대학총장이라는놈이 허위학력으로 사기를치고 표창장을가지고 무슨근거로 그런짓을저질러 나라를어지럽히고 한가정을 박살냈는지이실직고하고 오마이뉴스가보도한게사실이아니고 네놈이검찰에서 진술한게사실이라면 그명확한증거를대고 오마이뉴스를 허위보도혐의로 고소하고 니네학교 직원들 졸업생등 고소조치하거라.
    어찌손으로하늘을가리려하는냐. 하늘이두렵지않은가.

  • 2 0
    팔공산거사

    구한말 국치를 당한 우국지사의 비장함을 토하기라도 한다고 착각하고 있다.가짜졸업 가짜학위로 대학을 더럽힌 잘못부터 사죄한 뒤에 "우국지사놀이"를 해도 해야 하는 게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아닌가?

  • 4 1
    이런 사기꾼아

    엿이나 먹어라

  • 3 0
    뷰뉴에서 보기힘든 기사~

    “최성해, 정경심에 전권위임.. 표창장 위조, 정황상 말 안돼”
    ‘청탁시도’도운 A교수“정경심, 최성해 신임 받아…원어민 교수 연봉 정할정도”
    2019.12.20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9161

  • 3 0
    뷰뉴에서 보기힘든 기사~

    동양대 15년 근무 행정직원“일련번호도,대장도 본적이 없다”
    “최성해 총장 명의 상장이 91로 시작된다는 것을 이 순간 처음 들었다”
    “총무복지팀에서 일련번호를 부여받아 인쇄한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제가 대장 자체를 본 사실이 없다”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8426

  • 2 0
    뷰뉴에서 보기힘든 기사~

    최성해 총장 결재 없는 표창장 공문 나왔다
    2012년 '포상 위한 직인사용' 공문 결재한 부총장,
    "총장 대신 내가 한 것 맞다"
    2019.12.23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98387&PAGE_CD=N0002&CMPT_CD=M0112

  • 5 2
    고진감래

    좀 쉬세요.
    공수처 만들어지면 조국사태 관련하여
    검찰의 직권남용과 인권탄압에 대해서 조사 할거니
    그때 출두를 대비해서 쉬세요.
    외국으로 튀지는 말고요.

  • 12 1
    지금이라도

    기자 회견을 해라. 모든게 개검과 딜 했다고

  • 10 0
    최성해가 미안하다는 말 해설사

    애비덕에 짜가박사가 수십년간 총장을 해먹었다. 그러던 중 조국부인 정교수가 근무하고 야당 개상도가 비집고 들어와 감언이설로 설득 표창장 위조라고 고발 (사실 이건 죄도 아니다. 왜상장 수없이 남발하여 권위도없다) 결국 정교수구속되고 자신의 짜가인생이 폭로되었다. 양심의 자괴감에 교육부의 압력에 사퇴라는 도피성선택! 그래도 양심은 쥐꼬리만큼 있는 놈이다.,

  • 7 1
    진중권 살려주고 사퇴해야지

    최 총장 혼자 사퇴해버리면 어쩌나...

  • 24 2
    개검

    개검 야이새끼들아 박사학위 위조해 총장 수년 해퍼먹은 최성해 왜수사도안고 구속 안시키냐 정경심 최성해 말만듣고 구속 하고 위조법 사기꾼 말은 믿고 선량한한 정경심말은 안맏냐

  • 17 1
    짜가가 개상도일 때 비극의 서곡

    개상도치들이 개상도에 감언이설에 속아 거짓증언으로 숫한 사람들 곤흑스럽게 만들었다. 하긴 짜가 박사가 먼죄냐? 예수님도 석가모니도 유치원도 다니지 않았다. 다만 그간 부귀영화가 늙으막에 비참하게 망가지는게 서글프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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