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9월초 학교에 남아있을 수 없겠단 예감 들어"
"보수정권때 나를 지켜준 분께 고언 드리려면 직 내놓고해야"
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그 후에 벌어진 일은 결말까지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첫째는 내가 학위도 없이 교수로 특채된 것 자체가 보기에 따라서는 적폐의 일부일지 모른다는 생각, 둘째는 보수정권 시절에 학교로 들어오는 압력이나 항의로부터 나를 지켜주신 분께 진퇴에 관한 고언을 드리려면 최소한 직을 내놓고 하는 게 예의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셋째는 정치권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학교와 총장에 관해 잘못 알려진 부분을 해명하려면 더 이상 학교의 구성원이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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