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당 "한나라 지도부, 수해골프 징계 '도둑 사면'"
한나라 지도부 지난 14일 수해골프 5명 몰래 사면
열린우리당은 18일 한나라당이 징계시한이 만료되지 않은 수해골프 징계자들의 당원권과 당무권을 장계시한 만료 전에 사면한 것과 관련, 한나라당의 도덕성을 질타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14일 공석중인 사고당원협의회 위원장을 확정하면서 수해 골프로 징계를 받았던 김철기·김용수 전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이재열(평택을)·홍영기(용인갑) 당협위원장, 이영수 중앙위 청년분과위원장 등 5명의 당원권을 복원시킨 사실이 18일 뒤늦게 밝혀졌다. 이들은 작년 7월20일 수해피해가 극심했던 강원도 정선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 당 윤리위에 회부, 1년간 당원권 및 당직 자격이 정지됐었으나, 이번 조치로 이들의 징계기간이 1개월10일 앞당겨 사면됐다.
유은혜 열린우리당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이날 논평을 통해 “장마철을 앞두고, 한나라당의 ‘수해골프’가 은밀히 돌아왔다”며 “한나라당이 지난 14일 최고위원회를 통해 징계시한이 만료되지 않은 수해골프 징계자들의 당원권과 당무권을 전격 회복시켜 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유 부대변인은 “국민의 눈이 두렵기는 했는지 지도부끼리 입을 맞춘 ‘몰래 사면’을 했다고 한다. 수해를 틈타 골프를 즐긴 당직자들의 대담함과 어수선한 틈을 타 징계자들을 전격 사면하는 지도부의 기민함이 놀라울 따름”이라며 “‘솜방망이 징계’에 대한 ‘몰래 사면’은 한나라당식 정치윤리학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에 사면된 징계자들의 대다수는 이명박, 박근혜 후보 캠프나 사조직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피를 말리는 경선전에서 한 사람이 급한 양 후보의 압박이 어지간했으리라는 것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며 “결국 대선후보 줄서기에 혈안이 된 수해골프 징계자들의 후안무치와 무조건 경선에서 이기고 보자는 양 후보의 막가는 윤리의식, 한나라당 지도부의 마비된 윤리의식의 ‘도덕 불감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파렴치한 ‘면죄부’”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수해 골프에 대한 분노와 허탈함의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다. 무엇이 그리도 급해서 ‘솜방망이 징계’의 시한 만료도 못 기다린다는 말인가”라며 “한나라당은 수해골프 징계자들에 대한 사면결정을 당장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14일 공석중인 사고당원협의회 위원장을 확정하면서 수해 골프로 징계를 받았던 김철기·김용수 전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이재열(평택을)·홍영기(용인갑) 당협위원장, 이영수 중앙위 청년분과위원장 등 5명의 당원권을 복원시킨 사실이 18일 뒤늦게 밝혀졌다. 이들은 작년 7월20일 수해피해가 극심했던 강원도 정선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 당 윤리위에 회부, 1년간 당원권 및 당직 자격이 정지됐었으나, 이번 조치로 이들의 징계기간이 1개월10일 앞당겨 사면됐다.
유은혜 열린우리당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이날 논평을 통해 “장마철을 앞두고, 한나라당의 ‘수해골프’가 은밀히 돌아왔다”며 “한나라당이 지난 14일 최고위원회를 통해 징계시한이 만료되지 않은 수해골프 징계자들의 당원권과 당무권을 전격 회복시켜 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유 부대변인은 “국민의 눈이 두렵기는 했는지 지도부끼리 입을 맞춘 ‘몰래 사면’을 했다고 한다. 수해를 틈타 골프를 즐긴 당직자들의 대담함과 어수선한 틈을 타 징계자들을 전격 사면하는 지도부의 기민함이 놀라울 따름”이라며 “‘솜방망이 징계’에 대한 ‘몰래 사면’은 한나라당식 정치윤리학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에 사면된 징계자들의 대다수는 이명박, 박근혜 후보 캠프나 사조직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피를 말리는 경선전에서 한 사람이 급한 양 후보의 압박이 어지간했으리라는 것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며 “결국 대선후보 줄서기에 혈안이 된 수해골프 징계자들의 후안무치와 무조건 경선에서 이기고 보자는 양 후보의 막가는 윤리의식, 한나라당 지도부의 마비된 윤리의식의 ‘도덕 불감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파렴치한 ‘면죄부’”라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수해 골프에 대한 분노와 허탈함의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다. 무엇이 그리도 급해서 ‘솜방망이 징계’의 시한 만료도 못 기다린다는 말인가”라며 “한나라당은 수해골프 징계자들에 대한 사면결정을 당장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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