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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맞짱토론' 진통끝 성사, 기협 참여키로

기협 요구대로 토론방식 수정, KBS 한곳만 생중계

한국기자협회의 연기 요청으로 파국 위기를 맞았던 노무현 대통령과 언론계간 '맞짱토론'이 16일 토론방식에 대한 기자협회의 요구를 청와대가 일부 수용키로 함에 따라 극적으로 개최키로 타결됐다.

한국언론재단(이사장 정남기)은 16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노 대통령과 언론게간 토론회를 예정대로 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열기로 확정했다고 16일 오후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주요 언론단체 대표들과 청와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상호이견을 조정한 결과 토론회를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토론회는 사회자의 인사말과 참석자 소개가 끝난 뒤 참석자들이 기자실 문제 등 '취재보도 및 취재지원 시스템'과 참여정부의 대 언론관계 등 '정부와 언론의 관계'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정일용 기자협회장과 노무현 대통령이 마무리 발언을 하는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전날 청와대는 기자협회장을 빼고 노 대통령이 혼자서 모두 발언과 마무리 발언을 한다고 발표, 기협의 강한 반발을 샀었다.

세부 의제에 관해 토론자 두 명이 2분씩 질의를 하면 대통령이 이에 대해 5분씩 발언하게 된다.

토론회에는 정일용 기자협회장, 김환균 PD연합회장, 오연호 인터넷신문협회장, 이준희 인터넷기자협회장, 신태섭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5개 단체 대표들이 참석하기로 했다.

이날 토론회 실황은 당초 방송 3사가 동시생중계하려는 방식이 MBC 기자회 등의 강한 반발을 사자 KBS 1TV 한곳만 생중계하기로 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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