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신(新)친일? 청와대-여당, 국가적 위기 앞에서 한심"
"제발 국익과 한국 미래 생각하라"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인영 원내대표의 기자간담회에 대해 "결국 또 들고 나온 것이 '추경 탓', '야당 탓'입니까?"라면서 "일본 통상보복 조치라는 국가위기마저도 추경 압박을 위해 활용합니다. 깜깜이, 생색용 1200억, 3000억으로 일본 통상보복 위기가 극복됩니까? 기업들 입장에서는 허망한 이야기"라고 맞받았다.
그는 이어 "수십 배, 수백 배 가치가 있는 규제 완화,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에는 무관심하면서 오로지 추경, 추경, 추경입니다.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외교안보라인은 물론 내각 총사퇴까지 거론될 이 위기 앞에서 제식구 감싸기에만 골몰하는 스스로의 한심한 모습을 보십시오"며 정경두 국방장관을 철통방어하는 민주당을 비꼬았다.
그는 특히 "'新친일', 국가적 위기 앞에서도 야당 탓을 하기 위해 친일 프레임을 가져가는 한심한 청와대·여당"이라며 이 원내대표의 '신친일' 발언을 비난하면서 "제발 국익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해주십시오"라고 질타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정개특위 제1소위원장을 맡기로 한 합의를 번복하는 듯 한 모습마저 보입니다. 결국 날치기 선거법 패스트 트랙, 끝까지 밀어 붙이겠다는 것"이라며 "담대하게 가겠습니다. 국민만 바라보며 원칙대로 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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