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한국당, 한일전서 日선수 찬양하면 신(新)친일"
"한국당이 '강대강' 원하면 우리가 택할 수단도 많아"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제 한일전에서 자유한국당이 백태클 행위를 반복하는 데 대해 준엄히 경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아가 "오늘부터 저는 정쟁이라는 나쁜 악순환의 고리를 단호히 끊는 길로 나서려고 한다"며 "자유한국당이 강대강 대치를 원한다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수단도 꽤 많이 있다는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폭력행위 수사에 불응하고 있는 것과 관련, "법대로 수사와 재판을 받기를 촉구한다. 지연하면 할수록 국민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추경과 관련해선 "여전히 추경은 꼭 필요하다"면서도 "한국당이 아직 정쟁에서 벗어나 추경 처리할 준비가 안 된 듯 하다. 우리는 한국당이 추경을 처리하겠다고 스스로 말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장기전 불사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이어 "내일 국회의장 주재 정례회동에서 추경 처리를 위한 최종 결론이 나와야 한다"면서도 "만일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한국당의 반복적인 정쟁에 매여 의사일정 합의에 소모적인 시간을 허비하느니 한국당이 추경을 처리할 때까지 기다리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패스트트랙 휴전기간이 두 달도 안돼 끝날 수 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의 협상과 합의로 나아가는 최선의 환경은 추경을 볼모로 한 정쟁중단"이라며 "조건없이 대일결의문을 채택하고 추경을 처리할 수 있는 돌파구를 열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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