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들 "차명진, 못나고 못됐고 추악하기 그지 없다"
세월호 가족협의회 "막말 차명진 고소하겠다"
배 사무처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기억식'을 해야 되기 때문에 오늘 소장을 접수는 못 하겠지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차 위원장의 발언 배경에 대해 "황교안 전 법무부 장관 지금 수사대상이다. 결국 이런 거에 대해서 뭔가 방어를 하기 위해서 그렇게 세게, 보수세력의 결집을 촉구한 것은 아닌가 의심이 되는데요, 매우 정략적인 행동이라고 보고 있다"며 내년 총선 공천을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차 위원장은 문제의 글에서 "세월호 사건과 아무 연관 없는 박근혜, 황교안에게 자식들 죽음에 대한 자기들 책임과 죄의식을 전가하려 하고 있다"며 세월호 유족들이 황교안 대표를 처벌 대상으로 규정한 데 대해 반발했다.
배 사무처장은 "가족들은 오늘이 자식이 돌아오지 못한 날이다. 차명진이란 자가 그렇게 했다라는 것에 대해서 지난 토요일 가수 이승환 씨가 한 말로 대처하자면 ‘못나고 못됐고 추악하기 그지 없다’ 라는 말로 대신해야 될 거 같다"고 맹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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